[코드스테이츠 PMB 14기] 부트캠프 1주차 후기, 이거 만만하게 볼 게 아니야...

내 인생을 바꾼 메일 한 장

PMB 부트캠프를 지원하면서 생각이 많았다.
일단 전혀 다른 직종에서, (심지어 이과, 문과 둘 다 아니다...) 전혀 다른 내용을 공부하게 됐는데 잘 따라올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PMB 부트캠프 나에게 일종의 동앗줄 같았다.
부트캠프가 없었다면 배우지 못할 것이고,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름 간절한 마음으로 부트캠프를 지원했고, 그리고 합격했다.
많이 기쁘기도 했지만, 걱정이 너무 많이 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부트캠프라는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조차 몰라서
그전 기수 선배들의 글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바로 전 기수, 엄청 옛날 기수 선배분들. 많은 회고글과 읽으면서 기대를 하기도 하고, 과제를 읽으면서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라고 겁 먹기도 했다.

첫 주 수업을 들으면서...
이거 정말 만만치 않은 놈(?)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첫번째! 코드스테이츠는 분명히 자기주도적 학습을 표방한다.
실시간 라이브로 실행되는 QnA 세션이나 토론세션 말고는 전부 본인 스스로 학습하고 과제를 해야한다.
근데 이거... 분명 자기주도적 학습인데 자기주도적이 아닌거 같다...(반쯤 농담)
하루라도 대충하거나, 이해못하면 따라잡지 못한다 분명!
과제도 매일해서 제출해야하는데 수업을 듣지 않으면 과제를 한 글자도 적지 못한다.
아무도 날 감시하지 않지만, 나는 주어진 수업을 엄청 열심히 듣고 과제도 엄청 열심히 해야만 이 과정을 따라잡을 수 있다.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고난의 13주가 예상이 됩니다🤔

파이팅.. 해보자고...

그와 별개로 수업과 과제가 너무 재밌다!
PM이라는 직무가 나랑 잘맞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일단 지금까지 배우는 것들은 너무 흥미롭고 과제를 할 때는 오히려 내가 의욕이 생겨서 더더 잘하고 싶다
아직가지는 우매함의 봉우리 단계라서 그런거 아닐까 싶지만...
생각보다 자신이 재밌다고 하는 일을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고 생각하고 과제를 한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임이 분명하다

다음주부터는 위클리 과제까지 해야하니 거의 죽어있을 예정 😕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달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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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생활패턴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개쓰레기 패턴을 한달 째 유지하고 있던 터러 9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 물론 졸리긴 하지만. 잘 일어나고 잘 맞춰 자고, 잘 먹고 있다. 좋은 습관으로 유지하자 🙂

과제를 적어도 10시까지는 낸다
과제는 무엇보다 완성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세상에 첫걸음부터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으랴...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10시에는 무조건 제출하는 걸로. 너무 늦으면 그 다음날까지 지장이 있다. 또 하루종일 집중을 하게 되면 나중에 번아웃이 오니 off 할 시간은 확실하게 주는 걸로.

이해하지 못해도 아티클은 끝까지 읽는다
주어지는 아티클이 정말 많다. 필수로 읽어야하는 아티클도 있고, 중간중간에 도움이 될만한 아티클도 있고. 영문 아티클이 많아서 아무래도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들 때도 종종있다. 그래도 주어지는 아티클은 꼭꼭 끝까지 읽고, 적어도 스크랩은 하기로. 너무 이해가 안된다 싶으면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 나름 읽으만 하더라.

툴을 잘 사용하고 있다
디스코드, 노션, 유어클래스. 3가지를 이용해서 학습하고 있는데. 나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노션이야 예전부터 즐겨사용해서 익숙하고 디스코드는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사용하면서 적응 완.

PROBLEM
집중력 부족
아직까지 온전히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힘들다. 자꾸 딴 길로 새서 문제... 아무래도 날 감시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마음이 자꾸 헤이해진다. 이제부터는 그럴 시간도 없이 달려야할테니까 제발, 제발 집중하기!

질문을 못한다
나란 한국인... 아직까지 질문이 쑥쓰럽다. 오픈스퀘어나 qna때 꼭 질문해야지 하고 적었다가 지우기도 여러번. 질문을 해야 발전이 있으니까 앞으로는 하루에 한번씩 질문 꼭 하기! 그리고 토론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시간관리
원래 하루에 한 번씩 헬스장을 꼭 갔는데 부트캠프 개강 후로 너무 못갔다. (^^;;; 나름의 변명이라면 과제하느라 시간이 부족했고, 6시 이후 헬스장이 너무 붐빈다. 앞으로 루틴으로 하루 계획을 꽉 잡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서, 꼭꼭 일상 패턴 유지하기!

TRY

블로그 관리
나란 사람... 못생긴거는 보기 싫다. 또 티스토리는 사용자맞춤 UI 라는게 가장 큰 장점이니까, 조금씩 블.꾸 (블로그 꾸미기) 를 하면서 내 입맛대로 블로그를 관리해야겠다.

스터디 활발히!
과제 피드백 스터디에 들어갔으니까, 다른 사람들의 과제도 꼼꼼하게 읽으면서 피드백을 열심히 하면서 나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려고 한다. PMB 14기 동기들 감사합니다🙂

독서하기
나의 처박힌 이북리더기... 앞으로 다시 독서하기를 시작해서 필독서를 부트캠프 끝나기 전까지 꼭 읽어내보겠어. 독서의 힘은 꾸준함이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읽으면 완독이 코 앞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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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던 첫주가 끝났다. 나는 안다... 이번주가 앞으로 남은 주의 가장 순한맛이었을 것을.
그래도 마지막 다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자.
할수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