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4기] 스크럼을 잘 다루는 PM이 되기

     

    0. 애자일하게

    애자일한 사람이 되기. 어제부터 애자일에 대해서 배우고 있지만, 여전히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애자일이다. 결국 애자일은 어떠한 마인드셋에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빠르고 민첩하게 언제나 고객과 소통할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살면서 느낀 것이지만 자신이 잘못됐다 라고 인정하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사람이라면 늘 언제나 '자신이 옳다!'라는 기만에 빠지기 쉽다. 나도 느낀 거지만, 이게 진짜 잘될 것 같다라는 마인드에 함정에 빠지면 발전하기 쉽지 않다. 내 생각에 들어오는 태클을 언제나 넓은 마음으로 표용하고, 적극적으로 변화에 임할 때, 이 때가 진정으로 애자일한 사람이 되는 길이 아닐가? 싶다.

    1. 스크럼 가이드

    스크럼은 사람과 팀, 조직이 복잡한 문제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해법 을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도록 도와주는 경량 프레임워크이다. 각 분야의 최소한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하나의 스크럼 팀을 만든다.

     

    여기서 PO가 가지는 책임은 스크럼 팀의 결과물인 프로덕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프로덕트 백로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에도 책임이 있다

    • 프로덕트 목표를 세우고 명쾌하게 소통하는 것
    • 프로덕트 백로그 아이템을 생성하고 분명하게 소통하는 것
    • 프로덕트 백로그 아이템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
    • 프로덕트 백로그를 반드시 투명하고 가시적이며 이해가 잘 되도록 만드는 것.

    PO는 이러한 일을 직접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역할을 배분하지만, 어떤 식으로 하든지 최종 책임은 PO가 갖는다.   

     

    PO가 성공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가 반드시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PO가 내린 결정들은 프로덕트 백로그의 내용과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프린트 리뷰 때에 점검 가능한 증가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PO는 한 사람이지 여럿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아니다.PO는 프로덕트 백로그와 연관된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대표한다. 프로덕트 백로그를 변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PO를 설득하여야 한다.

     

    즉, PO가 애자일 조직에서 해야할 일은 아주 많다. (...)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대표하여 프로덕트 백로그, 즉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다. 하지만 PO가 여기서 자기 맘대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바로 결과물이 최상의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 항상 효과적인 백로그를 관리를 우선시 해야한다는 것이다.

     

    2. 스프린트

    스프린트=이벤트?

    스프린트는 뭐랄까. 게임 속 메인 퀘스트 같은 느낌이다. 하나의 메인 퀘스트가 주어지면, 그 퀘스트를 완료하기 위해서 전력으로 그 퀘스트에만 집중하여 퀘스트 달성을 위해서 온 신경을 쏟게 된다. 그리고 하나의 퀘스트가 완료되면 곧바로 다음 퀘스트가 주어진다. 이렇게 단기적인 퀘스트 '완료'에만 목표를 두고 나아가다보면, 게임의 엔딩으로 향하게 된다. 즉, 단기적이었던 퀘스트들을 쭈욱 나열해서 이어보면 게임의 엔딩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길로 이어져있는 것이다.

    스프린트도 마찬가지이다. 주단위에 짧은 스트린트를 설정하고 그 단기 목표에 맞게 달리고, 달성하도록 집중하여 달린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짧은 스프린트들이 하나의 프로덕트 목표로 수렴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스프린트는 꾸준함을 갖기 위해 한달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으로 고정된 길이의 이벤트이다. 새로운 스프린트는 직전의 스프린트가 끝나는 즉시 시작한다.

    2. 스프린트 동안 스프린트 계획, 데일리 스크럼, 스프린트 리뷰, 스프린트 회고를 포함하여 프로덕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

     

    스프린트 주의사항

    • 스프린트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변경을 해서는 안된다.
    • 품질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 필요한 수준까지 프로덕트 백로그를 정제해야 한다.
    • 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필요한 경우 프로덕트 오너와 다시 협상을 할 수 있다.

     

    스프린트 계획

    스프린트 계획을 통해서 해당 스프린트 동안 수행할 업무를 선정한다. 스크럼 팀 전체가 참여하여 계획을 한다.

    주제 1: 이 스프린트가 왜 가치가 있는가?
    주제 2: 이 스프린트의 완료 Done 는 무엇인가

     

    데일리 스크럽

    데일리 스크럼의 목적은 스프린트 목표 대비 진척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다음 업무 진행 계획을 변경하여 스프린트 백로그를 조정하는 것이다

    Point : 매일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 15분 이내로!

     

    스프린트 리뷰

    스프린트 리뷰의 목적은 스프린트의 결과물을 점검하고 향후에 적응할 것들을 결정하는 것이다. 스크럼 팀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의 결과물과 논의된 프로덕트 목표 대비 진척을 보여준다.

    Point : 이벤트, 4시간 이내로, 즐겁게!

     

    스프린트 회고

    스프린트 회고의 목적은 품질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계획하는 것이다. 팀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된 가정들을 확인하고, 그것들의 근본 원인을 찾아낸다. 스크럼 팀은 무엇이 잘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어떤 문제를 만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또는 풀지 못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3. 스크럼의 가치

    스크럼의 성공적인 활용은 사람들이 얼마나 다섯 가지 가치를 잘 지키는 가에 따라 좌우된다:

    약속 Commitment, 집중 Focus, 열린 마음 Openness, 존중 Respect, 용기 Courage

    스크럼 팀은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팀원들은 이러한 약속을지키기 위해 스프린트 동안 최상으로 가능한 진전을 만드는 일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한다. 스크럼 팀과 이해당사자들은 일과 도전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스크럼 팀원들은 팀원 개개인이 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존재임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 스크럼 팀과 함께 일하는 외부인들도 스크럼 팀을 존중해야 한다. 스크럼 팀은 힘든 문제를 해결할 때 올바른 일을 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팀이 왜 팀이냐...!! 우리가 동료니까 팀이다...!! 나는 올바른 결정이 좋은 팀을 만든다는 것을 안다.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내가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존중감이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일했는데 결국 다 헛짓거리였다는 것의 허탈감은 나는 안다. 힘들고 새빠지게 일해도 결국 옳은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것. 그래서 가치를 가지고 결정해야한다는 것이 결국 좋은 '프레임 워크'이자 '마인드셋'이라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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